뉴스에선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유성우가 쏟아진댔다.
그래서 새벽 5시부터 나가서

학교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기다리는데..
2개 밖에 안보이더라..

머.. 워낙 주변이 밝은것도 있고, 날이 너무 추워서 집중을 못한 거일 수도있겠찌...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발가락의 시려움이 느껴진다.
그건 마치.. 논산 훈련소에서.. 경계근무를 나갈때 군화사이로
찬바람이 휘집고 들어가.. 아~~~ 이래서 양말을 두개씩 신고 군화를 크게 신는구나..하면서 느꼈떤..그 감정이었다.

머 바꿔말하자면..
의경 시절 12시가 넘어서까지 음주단속을 하던 그 시절..
단화 사이로 찬공기가 발가락을 얼리며
아~~ 이건 깔창빼고 양말을 하나 더신어야 겠구나 하고 느꼈던 그 감정이었다.

여튼.. 별은 별로 보지도 못하고...
가면서 찍은 이상한 사진만 하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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